맛있는 집밥 9

언제 먹어도 진리인 대패삼겹살과 파무침

집에 남은 쌈야채가 있어서 해치우고 싶은데 어떤 음식과 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쌈에는 고기지 싶어서 마트를 들러봤어요. 저희집은 소고기보다 돼지고기파여서 삼겹살을 골라보는데 생각보다 맛있어보이지 않아서 고민하는데 대패삼겹살이 눈에 들어왔어요. 먹어본지 오래되기도 했고 오히려 대패삼겹살이 때깔이 더 좋아보이길래 삼겹살이면 뭐든 맛있지 라는 생각으로 사왔습니다. 그리고 대패는 또 양파보다는 파무침이랑 먹는 게 맛있을 것 같아서 간만에 파채를 사서 파무침도 해봤어요. 파무침은 고춧가루에 간장과 식초 약간 넣어서 살살 버무려주기만 하면 되어서 금방 준비가 되더라구요. 원래 매운맛이 빠지라고 물에도 담가둔다고 하는데 번거로워서 씻은 다음 채에 받쳐놓았는데도 무쳐보니 매운맛 없이 맛있게 잘 만들어졌어요. 그리고 ..

맛있는 집밥 2023.11.02

5분컷으로 만들 수 있는 오뚜기 옛날 잡채

지난주에 이마트에서 라면을 세일하더라구요. 3봉에 9,900원이면 무조건 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오전부터 갔는데 다들 비슷한 생각인지 마트에 사람이 많았습니다. 가격대 상관없이 9,900원이다보니까 평소에 잘 먹지 않던 라면이나 가격대가 높은 라면들을 좀 담아왔는데 그 중 하나가 이 오뚜기 잡채였어요. 잡채 굉장히 좋아하는데 번거롭다보니까 반찬가게에서 사다먹거나 진짜 가끔 해먹는데 간편하게 라면처럼 끓여먹을 수 있다고 하니까 호기심이 동했어요. 예전에 맛있다고 한 리뷰를 얼핏 본 것 같은 기억이 나서 한 번 조리해봤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정말 라면처럼 면을 5분 동안 팔팔 끓여준 뒤 채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주고 액체스프와 참기름만 넣어서 잘 비벼주면 완성이 됩니다. 생각보다 건더기 스프의 양이 많았는데 작..

맛있는 집밥 2023.10.31

5분이면 완성되는 간편한 풀무원 탱글 소시지 볶음밥

집에서 볶음밥 자주 드시는 편인가요? 저는 솔직히 잘 해먹지 않아요. 맛은 있는데 집에서 하려면 야채 다듬어서 썰고 볶고 하는 과정들이 너무 번거롭게 느껴져서 말이죠. 특히 저같이 칼질이 서툰 사람에게 야채를 예쁘게 썬다는 건 그냥 인생의 불가능같은 일이라 칼을 많이 써야하는 음식은 좀 피하고 싶은 편이기도 합니다. 그치만 또 볶음밥이라는 게 기름에 달달 볶아지다보니 맛있잖아요. 그래서 한번씩은 먹고싶어질 때가 있는데 마트 나갔다가 호기심에 한 번 사와본 제품이예요. 요런 냉동 볶음밥 자체를 처음 사보기도 해서 기대 반 걱정 반으로 조리를 했습니다. 풀무원 탱글 소시지 볶음밥은 2인분인데 1인분씩 개별로 포장되어 있고 저는 일단 1인분만 해봤어요. 조리법은 엄청 간단해요. 기름을 티스푼으로 하나 정도 약..

맛있는 집밥 2023.10.30

집에서 간단하게 끓여먹는 칼만둣국

닭한마리를 먹으면서 못먹은 칼국수에 미련이 남아서 국물을 버리지 못하고 결국 다음날 끓여먹었습니다. 이 정도면 정성이 대단하지 않나요?ㅎㅎ 그 날 채소육수에 닭육수가 우러나니까 생각했던 것보다 맛이 좋아서 꼭 해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떠나지 않더라구요. 채소육수를 한 알 더 넣을까 하다가 어차피 야채를 넣어야할 것 같아서 넣지는 않았습니다. 이미 육수가 있다보니까 야채만 조금 손질하면 금방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집에 있는 버섯이랑 양파 정도만 넣어서 빨리 만들었어요. 칼국수면은 생면도 많이 쓰시겠지만 저는 보관의 편의를 위해서 보통 건면으로 된 칼국수면을 사용하고 있어요. 생면보다 건면이 끓여도 면이 덜 퍼지는 것 같아서 건면을 3kg씩 쟁여두고 먹는 편입니다. 보통 칼국수를 해먹는 건 칼국수 단독으로 ..

맛있는 집밥 2023.10.27

10분이면 끝나는 풀무원 순두부찌개 밀키트

날이 더울 때는 국물요리를 멀리했는데 추워질수록 국물요리가 생각이 많이 나는 것 같아요. 집에서 간단하면서도 먹기 좋은 게 뭐가 있을까 하다가 순두부찌개를 구매해봤습니다. 요즘 다양한 음식들의 양념소스가 판매되고 있는데 저는 순두부찌개는 꼭 시판으로 사서 먹습니다. 집에서 만들어서는 절대 그 맛이 안나더라구요. 이번에는 두 개를 묶음으로 판매하는 걸 주문해서 양이 좀 더 많습니다. 근데 사실 순두부찌개는 순두부 하나로는 좀 부족하지 않나요?ㅎㅎ 요건 다른 밀키트랑 다르게 야채가 빠진 버전이고 저는 다른 요리를 하고 남은 야채가 있어서 그걸 털어버릴 생각도 있어서 야채가 없는 걸 준비했어요. 구성은 간단하게 순두부, 육수, 소스, 고추기름이 들어있습니다. 여기에 냉장고에 상비되어 있는 양파나 버섯을 곁들이..

맛있는 집밥 2023.10.26

집에서도 맛있게 즐기는 닭한마리

닭한마리 맛집을 포스팅하다보니까 닭한마리가 먹고싶어지더라구요. 참으로 단순한 발상ㅎㅎㅎ 그런데 마침 쿠팡에서 마감세일을 보다보니까 손질된 닭을 팔고있길래 이거구나 싶어서 집에서는 처음으로 닭한마리를 만들어봤습니다. 요즘 닭은 편리한게 손질만 되어서 나오는 게 아니라 껍질까지 벗겨낸 제품도 있더라구요. 안그래도 닭을 사면 껍질은 다 벗겨내고 먹는 편이라 저에게 딱 맞는 것 같아서 구매했어요. 혹시나 잡내가 날까 싶어서 손질된 닭을 한 번 씻어주고 살짝 데쳐주었는데 불순물처럼 보이는 거품이 많길래 잘 헹궈서 다른 냄비에 옮겨줬어요. 그리고 집에 늘 상비해두고있는 채소육수 한 알을 넣고 부추만 살짝 올려서 미리 끓여줬어요. 국물을 담백하게 먹고 싶어서 채소육수를 넣어봤는데 깔끔하고 닭이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

맛있는 집밥 2023.10.24

간편하게 맛있는 김수미 양념LA갈비

LA갈비는 보통 호불호없이 좋아하는 음식이라서 그런지 이번 추석에 선물로 들어왔더라구요. 갈비 해먹는다고 하면 핏물도 빼야되고 양념에도 재워야하고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인데, 간편하게 포장되어 온 걸 보니까 새삼 세상도 좋아졌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요전에도 한 번 이런 양념갈비세트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진짜 갈비가 뼈만 있고 살이 없어서 사실 이번에도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뜯어봤어요. 팩이 큰 편은 아니고 한 팩을 뜯어보니 양념갈비가 대여섯줄 나란히 들어있더라구요. 살이 너무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엄청 실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한 끼 먹을만하네 싶은 양이었어요. 미리 꺼내서 해동을 조금 시켜준다고 했는데 빨리 녹지는 않아서 그냥..

맛있는 집밥 2023.10.19

맛집을 집에서 즐기는 미미네 매콤떡볶이 밀키트

집에 떡볶이를 좋아하는 가족이 있는데 매번 사먹기엔 좀 부담스럽고 해서 한동안 떡볶이 밀키트 유목민 생활을 하다가 정착하게 된 떡볶이예요. 미미네는 뭐 워낙 유명해서 제가 보탤 말도 없을 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꾸준하게 잘 사다먹고 있는 중이라 포스팅을 해봅니다. 유목민 생활을 할 때 친한 지인이 딜 떴을 때 사보라고 해서 사보았는데 가격이나 맛이 제일 마음에 들었던 제품이예요. 그리고 떡이랑 어묵이 같이 들어있는 점도 좋았어요. 일부러 어묵을 사게되면 양이 항상 많아서 남는 걸 끓이든 볶든 해야되는데 어쨌거나 일이니까 좀 귀찮더라구요. 미미네 떡볶이는 떡, 어묵, 양념 이렇게 들어있고 냉동보관입니다. 야채를 넣고 싶으시면 취향껏 좋아하는 야채를 넣으시면 되요. 저는 큼직하게 썬 대파랑 양배추는 기본으..

맛있는 집밥 2023.10.17

맛집보다 맛있는 밀키트 401 햄폭탄 부대찌개

이렇게 하나하나 카테고리가 늘어나는 걸까요. 밀키트를 추가해서 쓰게될줄은 몰랐는데 맛있다고 해서 나눔받은 요 제품이 저도 너무 취향이어서 포스팅을 해보고 싶어졌어요. 구매는 홈쇼핑에서 하셨다고 하는데 그 때 라면사리도 같이 넣어줬다며 덩달아 라면사리까지 부자가 되었습니다. 햄폭탄 부대찌개는 한 봉지씩 냉동보관하는 식품이라 재료를 씻어서 준비하는 과정이 없어서 훨씬 더 간단했어요. 저는 상온에서 살짝 해동해준 다음에 냄비에 보글보글 끓여줬습니다. 원래는 이런 밀키트를 사도 취향껏 야채나 햄을 더 넣는 편인데 이 날은 그냥 있는 그대로 맛을 보고 다음에 부족한 걸 넣어보자 싶어서 아무것도 추가하지 않고 끓여봤어요. 근데 일단 냄비에 넣을 때부터 오 햄이 다양하게 들어있네? 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진짜로 햄..

맛있는 집밥 2023.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