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집밥

간편하게 맛있는 김수미 양념LA갈비

밀크캔디♡ 2023. 10. 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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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갈비는 보통 호불호없이 좋아하는 음식이라서 그런지 이번 추석에 선물로 들어왔더라구요.

갈비 해먹는다고 하면 핏물도 빼야되고 양념에도 재워야하고 생각보다 손이 많이 가는 음식인데, 간편하게 포장되어 온 걸 보니까 새삼 세상도 좋아졌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요전에도 한 번 이런 양념갈비세트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 때는 진짜 갈비가 뼈만 있고 살이 없어서 사실 이번에도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뜯어봤어요.

팩이 큰 편은 아니고 한 팩을 뜯어보니 양념갈비가 대여섯줄 나란히 들어있더라구요. 살이 너무 없으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걱정할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아요.

엄청 실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한 끼 먹을만하네 싶은 양이었어요.

미리 꺼내서 해동을 조금 시켜준다고 했는데 빨리 녹지는 않아서 그냥 끓여버렸습니다ㅎㅎ 구울까 생각도 했는데 끓이는 게 더 부드럽지 않을까 싶어서 굽지는 않았어요.

한 팩으로는 한 명이 한 끼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정도의 양이 되더라구요. 처음에는 양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안되어서 한 팩만 조리했다가 부족하다 싶어서 추가로 더 조리해줬습니다.

푹 익은 걸 확인하고 집어먹기 쉽게 잘라준 다음에 맛을 봤는데 간이 센 걸 좋아하지 않는 저희집에는 딱 좋았어요.

보통 이런 시판 갈비는 너무 달고 짜고 해서 꼭 물을 더 넣어서 끓여줬는데 이번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 갈비만 넣었는데도 간이 하나도 세지 않더라구요.

짠맛도 적고 단맛도 입안에서 적당하게 맴도는 정도라 간이 약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한테는 딱 좋을 것 같아요.

반대로 좀 단짠으로 드시고 싶은 분들은 취향껏 간장이나 설탕을 더 넣으시는 걸 추천해요.

고기도 질기지 않아서 손으로 하나씩 집고 뜯어도 잘 뜯기더라구요. 고기가 질길까봐 걱정했는데 양념이 골고루 잘 배어있어서인지 질기지 않고 먹기 편했어요.

요런 선물이나 홈쇼핑에서 파는 음식들은 좀 복불복으로 온다고 느낄 때가 있는데 이번에는 맛있는 음식이 잘 와서 만족스러웠습니다.

간단한 조리로 갈비를 맛있게 먹고싶을 때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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