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리단길 맛집 팻어케이크

요즘에는 자주 먹으러 찾아다니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끔 생각나서 찾아보게 되는 케이크집.

근래들어 다닌 집 중에 제일 입맛에 맞았던 케이크 카페입니다.

잠실 송리단길에 위치해있고 입구가 빨간색 문이어서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저는 한 번 그냥 지나쳤었어요ㅋㅋ

주말 오후에 갔는데도 웨이팅이 길어서 한 30분은 기다린 것 같아요.

웨이팅을 보고 그냥 돌아가는 팀들도 여럿 있었으니 주말에는 조금 기다릴 생각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제가 주문한 건 케이크의 기본인 딸기와 샤인머스캣이 궁금해서 주문해봤습니다.

음료는 바닐라라떼랑 자몽에이드 비슷한 걸 시켰던 것 같아요.

케이크는 과하게 달지 않고 시트도 부드럽고 촉촉해서 생크림이랑 같이 먹으면 조화가 너무 좋았어요.

샤인머스캣은 케이크랑 안어울리면 어떡하지? 싶었는데 생각보다 포도가 상큼하게 터지는 맛이 생크림이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케이크가 적당히 달달하게 입안에서 맴도는 맛이 기분까지 좋게 해주는 느낌이었어요

이 날은 커피를 못 먹을 것 같아서 에이드를 시켰는데 아메리카노랑 먹으면 더 궁합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매장이 카페 치고 넓은 편인데도 테이블간 간격이 넓지는 않아서 조용하게 앉아있을 분위기는 아니지만, 맛있는 케이크를 앞에 두고 수다를 즐기기에는 좋은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시즌마다 메뉴가 조금씩 바뀌는 것 같은데 근처에 가게되면 한번 더 가보고 싶어요.